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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인생술집’으로 예능 첫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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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이 6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하여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6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댄스시어터 ‘컨택트’에서 노란드레스의 여인 역으로 매력적인 춤을 선보였던 김주원이 ‘꿀노잼’, ‘다큐인생’의 걱정 속에서 예능 첫 도전,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하얀 목선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눈길을 끌며 ‘인생술집’을 찾은 김주원은 우아한 목소리와 색다른 러시아 건배사로 프로그램 오프닝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김주원이 발레 마임 동작과 수화, 몸의 언어를 알려주자 재치 있게 응용하는 4MC의 재기 발랄한 반응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90도 인사 웨이브로 세계적인 발레리나의 반전 춤 실력을 확인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주원은 15년 전 국립발레단 시절 놀이터 정글짐에서 트레이닝복 차림과 단발의 가발을 쓰고 이색적인 모습으로 발레 동작을 선보이며 촬영한 오렌지 주스 광고를 보고 당황하는 등 쉽지 않은 예능 첫 발을 디뎠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를 갖기 위해 발레를 그만두기로 한 후배 발레리나의 쉽지 않았던 결정을 이야기를 하면서 후배에 대한 축하와 응원의 마음과 함께 안타까움이 공존하고, 결혼과 육아의 어려움, 아직은 더 무대에 춤추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보이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김주원은 “처음 예능 섭외가 들어왔을 때 고민이 됐지만, 베테랑 MC인 신동엽에 대한 믿음과 팬심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녹화 당시 김준현, 김희철, 유라 4MC의 게스트에 대한 배려와 능숙한 진행으로 편안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멋진 MC들이다”며 첫 예능 녹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2006년 발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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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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