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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오카 집중 호우로 43만명 대피령…행방불명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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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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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규슈(九州)에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규슈의 후쿠오카(福岡)현, 오이타(大分)현, 사가(佐賀)현과 주고쿠 지역의 히로시마(廣島)현, 시마네(島根)현 곳곳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적인 호우가 내렸다.
    특히 후쿠오카현의 아사쿠라(朝倉)시에는 오후 8시40분까지 24시간 동안 513㎜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 전체에 2만1천세대, 5만4천명에 대해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특히 많은 비가 쏟아진 규슈의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2곳의 기초지자체 31곳에 대해 이날 밤 늦게까지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호우 특별 경보는 `수십년에 1번 발생하는 중대한 재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두 현에서만 18만세대, 43만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11명 이상이 행방불명 상태가 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한때 시마네현의 하마다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도로 붕괴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예상되자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 등 2개 현의 6만여 주민에게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졌다.
    `물폭탄`이 쏟아지며 각지에서는 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범람한 하천에 휩쓸린 한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시네마현에서는 60대 남성이 피난 중 토사 붕괴로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집 3채가 범람한 하천에 의해 떠내려갔다.
    폭우 피해 지역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이 유실되며 고립돼 도움을 청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열차의 운행 지연과 취소도 잇따라 시마네현의 산인센(山陰線)선은 산에서 흘러내린 흙이 선로를 덮쳐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시마네현 산코센(三江線)은 아예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집중 호우의 원인으로 기상청은 한반도의 고기압에 눌려 남하한 장마전선이 일본 서부 지역에 머물면서 동중국해의 습한 공기를 품은 비구름이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우는 6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 150㎜, 규슈 북부 120㎜, 주고쿠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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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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