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는 정문홍(43) 대표와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3·Evolve MMA)의 공방이 마무리 된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로드F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혐의 처분은 송가연에 대한 어떤 명예훼손이나 모욕, 협박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을 의미한며 송가연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거짓 주장을 해온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FC는 송가연이 무리한 언행과 소송을 남발하고, 해당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려는 제안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한 것은 배후 세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 실제로 소송비용 등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금전을 지원한 집단 내지 개인이 있음을 소송과정에서 밝혀졌다는 것이다.
로드FC는 "송가연이 진심 어린 자세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면, 긍정적인 자세로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양보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유효하고 정상적인 계약관계를 이탈하기 위한 불순한 시도를 계속한다면, 격투기 업계의 계약 정의와 발전을 위해 이를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인천지방검찰청은 송가연이 정문홍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 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모욕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