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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투쟁' 다큐 영화, 극장 상영 중단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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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를 더이상 극장에서 볼 수 없게 된다.

`파란나비효과`를 배급하는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는 3일 "이 시간 이후 전국의 모든 극장에서 `파란나비효과` 상영을 중지하고자 한다"면서 "이미 시간표가 열려있거나 관객들이 예매한 경우 그대로 상영되지만, 앞으로는 시간표 배정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란나비효과`는 작년 7월 경상북도 성주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최적지로 결정된 이후 이 지역에서 시작된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고 대표는 "개봉 주부터 대부분의 극장에서 1회차의 시간표가 배정되고, 많아야 2회차가 배정된 이 영화는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소위 말하는 `유의미한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인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함께 볼만한 시간대는 거의 없고, 제가 극장을 운영하더라도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여러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관객이 원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공동체 상영과 대관 상영에 주력할까 한다"면서 "소성리, 성주군, 김천지역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분들에게는 이 작품의 상영권리를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 대표는 지난달 26일 SNS에 "`옥자`의 나비효과가 예술영화관과 작은 영화관에까지 미친다"면서 "독립영화 개봉에 `옥자`가 변수가 될지 꿈에도 몰랐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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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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