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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영향으로 소양강댐 수위 2m 상승…"더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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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소양강댐의 수위가 최근 내린 폭우로 2m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내린 폭우로 소양강댐 현재 수위는 오전 11시 현재 165.61m를 보였다.
이는 폭우가 내리기 전인 지난 1일 163.65m보다 1.96m 상승했다.
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36%까지 하락했던 저수율도 39.4%로 껑충 올랐다.
다만, 예년 평균 수위인 166.83m와 평균 저수율 41%보다는 못 미치고 있다.
소양강댐 수위는 앞으로 4m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소양강댐 관리단은 내다봤다.
이틀간 양구와 인제 등 2천703㎢에 달하는 소양강댐 유역에 160㎜의 폭우가 내렸기 때문이다.
가뭄이 극심하던 지난달 소양강댐의 하루 평균 유입량은 초당 10t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초당 3천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반면 화천댐과 춘천댐,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 상류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내려 수위에는 큰 변화가 없다.
화천댐의 현재 수위는 160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75m보다 15m가량 낮다.
춘천댐과 의암댐의 수위도 각각 101.2m와 69.96m로 큰 변화가 없어 수문 방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과 청평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소양강댐관리단 관계자는 "소양호 상류에 내린 비가 계속 유입되면서 수위는 어느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폭우로 댐 저수에 큰 도움이 됐으나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보다는 20m가량 낮아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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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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