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개발중인 이상지질형 치료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3일 종근당은 최근 미국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의 새로운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9`에 대한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KD-519’는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입니다. 몸에 나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유익한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MSD가 임상결과를 발표한 신약과 동일한 기전입니다.
MSD는 심혈관계 사건 발생도가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약 4년간 진행된 임상3상의 예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이 약물은 위약군 대비 관상동맥질환과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 사건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최종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9`는 CETP저해제 중에서도 MSD의 신약과 기전 및 약동력학적 물성이 매우 유사한 약물입니다. MSD의 이번 임상3상 성공으로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세계 30조원, 국내 8,600억원에 이르는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기존의 스타틴 계열 치료제보다 더욱 우수한 효과를 가진 CKD-519의 개발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