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자동차가 27일 미국 워싱턴 사무소에서 의회 인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차원의 소통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리 플래너리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 호프 온 휠스` 소개에서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면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천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5곳 의료기관, 6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총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큽니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연구기관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를 위해 공헌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