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그룹으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하기까지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는 쌍둥이 류효영, 류화영 자매의 구별법이 눈길을 끈다.
류효영은 최근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주연을 맡아 열연했고, 류화영은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톡톡 튀는 막내딸 역을 맡아 활약하는 등 쌍둥이자매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한 주 내내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효영-화영 자매는 일란성 쌍둥이로 똑 닮은 얼굴과 체격 조건까지 완벽하게 닮았다. 얼핏 보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은 두 사람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언니 효영은 왼쪽 눈 밑에 점이 있고, 화영보다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를 낸다는 점이다.
또 성격도 정반대라는 점이다. 두 사람이 최근 출연한 tvN `택시`에 따르면 효영은 여성스럽고 조용한 성격으로 낯을 많이 가리는 데 반해 화영은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사교적인 면모가 많다.
한편, 류효영은 지난 2010년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해 `파이브돌스`로 활동했다. 드라마 `정글피쉬2`를 시작으로 `학교2013`, `가족의 비밀`, `황금주머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류화영은 2010년 걸그룹 `티아라`로 합류해 `왕따설`에 휘말리며 2012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구여친클럽`, `돌아와요 아저씨`, `청춘시대`, 영화 `오늘의 연애`에 출연했다. 현재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막내딸 변라영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