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21일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전체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아주 철저하게 배제되고 소외됐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노동과 직접 관련 있는 정부위원회는 물론이고 노동과 직접 관련 없어도 간접적인 관련이 있거나 또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필요한 정부위원회의 경우에 양대 노총 대표를 위원으로 모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동계가 새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내용들이 아주 엄청나게 많을 것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며 "적어도 1년 정도는 좀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처음 만난 경영계를 향해서도 당부 말씀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친노동이기도 하지만 또 친경영, 친기업이기도 하다"며 "우리 경영계도 정말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역할을 해 주신다면 제가 언제든지 업어드리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주재 회의에 주요 노사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연직 위원 14명(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청장, 한국개발연구원장, 한국노동연구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위촉직 위원 13명(한국노총 위원장 김주영,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최종진,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대표 조돈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성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병원, 한국YWCA 연합회 회장 이명혜, 한국여성단체연합회 공동대표 김영순,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 문유진, 농협경제지주 대표 김원석, 벤처기업협회 회장 안건준, 염태영 수원시장, 이스타 항공그룹 회장 이상직)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1일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전체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