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의 고민과 해법을 쉽게 핵심만 풀어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박재성 지음| 스타리치북스 펴냄
변액보험 가입자 수 850만 명 시대, 국민 6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있는 변액보험은 가입자와 권유자 모두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25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자산운용 규모는 100조 원이 넘는다. 저금리 여파로 치솟는 물가에 대응할 만한 구매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교육자금, 노후자금 등 주요 중장기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을 선택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변액보험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가입자는 계속 납입해도 괜찮을지, 원금 보장은 되는지 등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변액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만한 고민이 있다. ‘변액보험 펀드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 ‘변액보험의 핵심은 펀드 변경과 적립금 이전이라고 하던데, 언제 어떻게 무슨 근거로 해주어야 하나?’, ‘추가납입이 좋다고 하는데 추가납입 시점은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 걸까?’, ‘채권형 펀드 수익이 안정적이라고 하던데 전부 채권형 펀드에 넣어두면 괜찮은 걸까?’, ‘솔직히 투자 경험도 없고 FC가 장기적으로 좋다고 권유해서 가입했는데 FC가 그만두면 어떻게 관리할까?’ 등이다.
저자 박재성은 10여 년간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결국, 내 돈은 보험회사나 자산운용사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는 변액보험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당 FC가 함께 숙지해서 파트너십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관리기법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차트 편부터 천천히 다시 정독한다면, 주가의 흐름과 봉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보조지표의 신호가 판단을 도와줄 것이다.
FC에게 있어 변액보험 판매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보험회사 FC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변액보험은 FC가 얼마나 펀드 관리에 관심을 갖고 고객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느냐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변액보험이 관리할 게 많고 어렵다고는 하지만 무엇이든 배우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붙고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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