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앨범 논란을 겪고 있는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이들이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을"이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책 일부분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독일의 철학가 니체의 저서 ‘권력에의 의지’ 중 일부분으로 "우리의 기쁨은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는가. 우리의 기쁨은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는가. 우리의 기쁨이 타인의 원망과 슬픔을 한층 배가시키거나 모욕을 안겨주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정말 기뻐해야 할 것을 기뻐하고 있는가. 타인의 불행과 재앙을 기뻐하고 있지는 않은가. 복수심과 경멸, 차별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기쁨은 아닌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앨범 후기만 읽었는데도 앨범에 정성이 가득 담긴게 느껴졌어요. 조금더 앨범사는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주려는게 보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사지도 않을거면서 그냥 까는 사람들도 있던데 가서 후기 들이밀고 싶을 만큼 짜증났었어요...예쁜 선물 같은 앨범 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지드래곤"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 USB`에 대해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는 USB를 이용해 특정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내려 받는 방식은 음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