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중 하나인 신규 코픽스 지수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5월 은행권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1.47%를 기록해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1월에는 1.50%로 떨어진 뒤 2월과 3월에는 1.48% 수준을 유지하다 4월에 다시 1.46%로 하락했지만, 지난 5월에는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 코픽스가 반등한 것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3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 평균금리는 4월 1.85%에서 5월 1.87%로 상승했고 5년 만기도 2.12%로 전월대비 0.04%p 오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58%로 전월대비 0.01%p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 예금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 기준 코픽스는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명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