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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16일 개막…팜므파탈 마타하리의 화려한 유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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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제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지난 4월 1차 티켓 오픈 이후 현재까지 예매율 상위권을 점령해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마타하리’의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은 “지난 해 관객 여러분께서 ‘마타하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크게 흥행할 수 있었지만 저와 제작진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초연이 끝나기도 전에 2017년 공연을 준비를 시작했다”며 “스토리의 짜임새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초연을 보셨던 관객이라면 올해 공연은 새로운 작품으로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2017년 뮤지컬 ‘마타하리’에 새롭게 합류한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 연출은 “무엇보다도 한국 제작진의 책임감과 전문성에 감격했다”고 말하며 “올해 공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야기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발전시키고 뮤지컬 속 세상을 더욱 그럴듯하게 역사적으로 정확히 만든 것”이라며 “관객 여러분께서 마타하리의 강렬하고 비극적인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며 최고의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하여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 낼 예정이다.

아울러 2017년 공연에서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마타하리’를 위해 만들어 두었던 히든 넘버가 공개 된다. 1차 세계대전의 피폐함과 마타하리의 화려한 춤이 대조적으로 묘사되는 웅장하고 세련된 컴퍼니 넘버인 ‘살아(Live)’와 마타하리의 무대를 본 관객들의 그녀에게 열광하며 부르는 ‘소문난 미녀(Toast of the Town)’를 통해 당시 마타하리가 얼마나 유명한 스타였는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싸워(Fight)’ 넘버에서는 초연에서 볼 수 없었던 아르망의 남자다운 거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올해 뮤지컬 ‘마타하리’에는 전설이 된 신비로운 스파이 마타하리 역으로 옥주현과 차지연이 캐스팅 됐으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이 반항아적인 인물로 마타하리의 상처를 알게 되고 공감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국의 승리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프랑스 군의 대령 라두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항상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그녀를 돌보는 든든한 버팀목인 안나 역에는 김나윤과 최나래가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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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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