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에서 장을 보는 김정숙 여사와 조용히 뒤따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7일 설 연휴 첫날 촬영된 것으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모습이다.
화제의 장면은 멍게를 구입하기 위해 멈춰 선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상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포착됐다. 문 대통령을 뒷전으로 두고 상인과 대화를 나누던 김 여사는 뒷편에 서 있던 문 대통령을 밀치며 직접 물건을 보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아내의 `멍게 구입`에 밀린 문 대통령의 멋쩍은 듯한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어 허리만 간신히 앞으로 숙여 김 여사와 상인의 대화를 들으려는 문 대통령의 모습, 물건을 구입한 뒤 장바구니를 건네받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내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현실 부부의 모습", "장 보는 우리 엄마, 아빠 같다", "멍게에 밀린 대통령", "대통령을 밀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공감했다.
한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