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옮겨가는 광고 세태에 따라 온·오프라인 광고사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결합의 효율성에 주목하고 일관된 통합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 이수원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광고주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뤄내는 것은 광고업계가 계속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5월, TBWA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과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통합 마케팅 서비스 `AD Circl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D Circle` 서비스는 TBWA코리아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CUBE 솔루션`기법을 활용해 `디지털 광고 매체 효율성 분석 데이터`, `검색어 반응자 추적 데이터` 등을 확보한 후, 여기에 TBWA코리아의 `소셜 데이터`를 더해 소비자 분석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혀 비효율적으로 광고가 집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 TBWA코리아의 박해인 매니저는 취재팀에게 `AD Circle` 서비스 대상과 진행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AD Circle` 서비스는 광고주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디지털 여행 예약 서비스의 경우, `CUBE 솔루션`으로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하여 최적화된 광고 메시지를 노출함으로써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간대 분석을 한다. 또한, 소비자의 관심 여행지와 실제 예약 여행지의 연관성, 정보 검색 시점과 실제 예약 시점의 차이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이로써 광고주는 마케팅 일정을 계획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다. 소비자들 역시 맞춤형 휴가지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TBWA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