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비율이 최근 4년 사이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 1천524만대 중 266만대가 인터넷·모바일(CM·Cyber-Marketing) 채널로 자동차보험에 가입, 가입률이 17.5%로 집계됐다.
2012년 CM 가입률이 5.7%인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3.1배로 급증했다.
특히 인터넷 보험 슈퍼마켓으로 불리던 `보험다모아`가 2015년 11월 개설됨에 따라 CM 가입률은 2015년 11.6%에서 지난해 17.5%로 5.9%포인트(p) 올랐다.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통한 가입률은 지난해 28.6%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떨어졌다.
TM 가입률은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다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CM 가입자 중 외산차의 비중은 12.6%로 오프라인(8.1%)이나 TM(6.0%)보다 높았다.
이는 외산차가 보험료가 비싼 탓에 CM 채널로 가입해 조금이라도 보험료 부담을 낮추려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상 오프라인으로 가입했을 때 보험료를 100이라고 하면 같은 회사의 TM은 90, CM은 84 수준이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