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올해 2월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2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름세를 지속하다 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지난 연말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오던 시장금리 상승세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3월 1.59%에서 4월 1.55%로 0.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