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나섭니다.
LG CNS는 오늘(30일)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R3에는 현재 국내 금융회사 5곳(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을 포함해 HSBC, 메릴린치 등 전세계 80여개 대형 금융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R3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블록체인 국내 표준을 정립하는 등 국내 금융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모든 참여자가 합의를 이뤄야 하는 다른 블록체인 기술과 달리 R3의 금융 특화 플랫폼 코다(CORDA)는 거래당사자들만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정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여기에 Java를 개발언어로 지원해 개발자의 IT 개발이 용이하고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쉽게 결합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R3 관계자는 "R3는 LG CNS의 금융 사업 수행 사례와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코다의 우수한 분산원장 기술을 한국 내 금융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LG CNS는 글로벌 금융사들이 검증한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적용 사례를 국내 금융사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금융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프로세스 간소화 ▲위변조에 따른 사기 거래 방지 ▲해킹위험 감소 ▲거래 지연 방지 ▲자금 유동성 확보 등 5대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홍근 LG CNS 금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R3와 협업을 통해 검증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LG CNS의 풍부한 금융사업 결합하여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록체인 글로벌 시장은 2021년까지 2.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산업의 비중이 50%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