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박병은이 분노와 슬픔을 오가는 극과 극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우경감(박병은 분)은 “진영아, 잘 가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그동안 마음속으로 붙잡아 두었던 동료를 드디어 떠나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앞서 우경감은 수사에 민간 프로파일러로 참여한 설옥(최강희 분)이 본인과 다른 의견을 보이자 “더 이상 방해하지 마시고 나가주세요!”라며 소리치고, 범인 체포현장에서 맞닥뜨린 완승(권상우 분)이 신경을 긁자 멱살이라도 잡을 듯 분노 어린 눈빛으로 주변 공기를 얼어붙게 했다.
반면 우경감이 과거 수사중 과로사한 동료를 보고 믿을 수 없어 넋이 나간 모습과 그 뒤 사건현장에서 동료를 떠올리고 감정이 울컥 차오르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짠한 울림을 전했고, 왜 그동안 그가 그렇게 까지 연쇄살인사건에 혈안이 되었었는지를 충분히 설명했다.
이렇듯 박병은은 본인이 그려 놓은 그림에 방해가 되는 것들에 보여준 거침없는 분노와 함께 동료를 잃은 아픔과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이 혼자 속으로 삭여내야만 하는 고통을 눈빛으로 보여주며 극과 극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박병은, 회마다 보여준 반전연기에 극에 더욱 몰입됐다!”, “남은 2회 우경감님 활약 더욱 기대할게요!”, “박병은,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강렬한 연기에 감탄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병은 출연의 KBS2 ‘추리의 여왕’은 매주 수, 목 밤11시에 방송되며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