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논란이 불거진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지시 하루만인 18일 나란히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규정상 감찰 중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의 `돈봉투 만찬` 사건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와 관련, `조사대상`으로 지목됐던 안 국장과 만찬 중에 돈 봉투를 주고받은 것을 이른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의 `돈봉투 만찬`에 많은 이들이 국민 혈세를 그런 식으로 사용했냐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 특히 17일 JTBC `뉴스룸`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287억원` 타이틀로 검찰총장의 연간 특수활동비가 287억원에 달한다고 알려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손석희 앵커는 깜짝 놀라 1년, 287억원이 맞냐고 되물었고 기자는 "형식적으로는 법무부가 예산편성권이 있기 때문에 법무부가 타오기는 하지만 이건 수사에 들어가는 비용이기 때문에 그대로 검찰총장에게 전해준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 밝힌 자료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영수증도 필요없는 돈이냐 물었고 기자는 "처음부터 어디에 쓰겠다는 것도 필요가 없다. 어떻게 썼다, 즉 결산인데, 결산도 필요가 없다"면서 "이런 돈이 이제 올해 예산에 약 8900억 원 정도가 있는데 검찰, 주로 국정원이 많이 쓴다. 국정원이 많이 쓰는데 검찰도 우리도 그런 수사를 한다, 그래서 타가는 게 287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용도 뿐 아니라 돈봉투 만찬에 돌려서 쓴 행태 자체도 지적했다. 기자는 "봉투에 넣었으니까 기밀은 유지하려 했지만 과연 격려금으로 주는 게 특수활동비 취지에 맞느냐라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검찰총장에게 주는 특수활동비는 결국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세금을 봉투에 넣어서 나눠가졌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의 `돈봉투 만찬` 기사에 네티즌들은 "mira**** 어제 jtbc 뉴스에 검찰총장이 영수증없이 쓸수 있는 돈이 287억 이라고 나옴!!!!!! ㅎㄷ ㄷ 손석희앵커도 깜놀해서 기자에게 다시 물어보고~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함!!!! 이거 눈먼돈이라 어떻게 쓰는지 아무도 모르는 우리 세금!!!! 이걸로 돈잔치 한걸수도 있음!!!" "1001**** 조사해서 처벌받고 파면되어야함" "sd97**** 대한민국 올바른 검사까지 욕먹이는 쓰레기 검사는 구속이 정답" "inte**** 사표수리하지 마세요조사해서 혐의입증되면퇴직금 못받게 파면해야 합니다" "esth**** 돈봉투만찬 이영렬 안태근 감찰지시 하루만에 퇴직금 연금 챙기는 길 선택해...../기자야 타이틀 변경 좀 부탁해~~" "neop**** 사표수리하면 그것도 감찰대상이다."라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