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양재역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이달 중순부터 착수합니다.
서초구는 지난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를 강남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총 사업비 3억 3,400만원을 들여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재정비 용역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하는 광역교통 요충지인 `양재역 일대`를 강남역처럼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계획됐습니다.
서초구는 이번 용역에서 기존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돼 있는 양재역 주변 82,550㎡에서 양재1동 일대와 서초구청사 부지, 양재전화국 일대 구역까지 추가로 포함시켰으며, 5월 중순부터 1년에 걸쳐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용역에는 양재역 주변에 대한 기능 재검토와 신개념 공공청사 복합개발계획, 추가 포함지역의 업무·상업 기능 강화 등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서초구는 앞으로 양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필요성을 서울시에 적극 설명할 예정입니다.
완료된 용역은 주민 열람과 관계부처 협의,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최종 심의로 확정됩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