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유재석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촬영 후 사비를 털어 회식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 공개 토크쇼에서 유민상은 "얼마 전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을 찍었는데 유느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개그맨들 다 데리고 가서 회식을 시켜 줬다. 회식도 쏘고 필요한 게 있냐고 물어보신 뒤 다 살 수 있을만한 돈도 주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임혁필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유재석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출연한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논란을 낳았다. 앞서 개그맨 정종철이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지만 난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며 "내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난 900회인지도 몰랐다"는 글에 동조한 것. 임혁필은 이 과정에서 "동자(정종철)야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말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임혁필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haru****)임혁필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맞는 소리 아닌가? 내 집 잔치에 내 식구 안 챙기고 동네 유지 불러 잔치 한 거지" "(rada****)KBS 출신이니까 나왔지. 개콘도 다 유머 1번지 어런거 연속 아니겠어" "(nkad***)유재석한테 불만을 드러낸 건 이상한 건데, 제작진한테 말해야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임혁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