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청와대의 말만 일방적으로 전하는 게 아니라 여야 모든 정당 대변인의 발표를 국민의 말씀이라 여기고 경청하겠다"면서 "건조한 소통에만 의지하지 않고 따뜻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기자들이 선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2회 수상, `백봉신사상`을 받을 정도로 부드러운 화법을 소유한 `젠틀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TV토론 등에 나서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실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도 새누리당 시절 박수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인상적"이라 평가한 바 있다.
이준석 위원장은 2014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관심있는 정치인에 대한 질문에 황영철, 김세현, 민현주 의원과 함께 "야당에서는 박수현 의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준석 위원장의 발언은 박수현 의원이 당시 당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보여준 논리정연, 젠틀한 이미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준석 위원장 인터뷰에 박수현 대변인은 당시 해당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고 "허~ 참.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라 묻기도 했다.
한편 박수현 대변인 임명에 네티즌들은 "ljhb**** 그전에 누구는 자기들말만 하고 질문도 안받고 도망갔는데..진정한 소통 부탁드립니다~" "21bu**** 환영합니다~소신껏 해주세요~" "gana**** 있는 그대로만 전하시요~~" "yeoj**** 이분 방송 나오는거 볼때마다 말 참 겸손하게 하시던데.. 대변인에 딱임 경솔하지않고. 급 윤창중생각남 ㅋㅋㅋ"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