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크레인 사고가 났던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의 모든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부터 안전이 확인된 작업장 순으로 부분적으로 작업을 재개해 왔으며 오늘(15일)부터 사고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크레인 사고 발생 직후 거제조선소 모든 작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제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해 왔습니다.
안전진단과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통해 위험요인이 제거된 작업장과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직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본격적인 작업 재개에 앞서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재확립하기 위해 오늘 오전 8시부터 협력회사를 포함한 조선소 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결의대회를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들을 애도하는 묵념과 함께 안전사고를 없애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정례화,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 신호체계 재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하고,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