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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신경섬유종 '혹 할아버지' 수술 후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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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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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생양파에 빠진 아이, 책 홀릭 할아버지, 승마를 즐기는 강아지, 혹 할아버지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 양파에 푹 빠진 26개월 아이
    독특한 입맛을 가진 아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서 제작진을 반긴 사람은 다름 아닌 26개월 여아이다. 이 아이는 어른들도 잘 못 먹는 양파를 좋아한다. 양파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박다영(3) 양이다.
    다영 양은 냉장고에서 생양파를 한 개 꺼내 든다. 고사리손으로 야무지게 양파 껍질을 벗기고는 그대로 입으로 직행한다. 매울 법도 한데, 마치 사과처럼 아삭아삭 잘도 먹는다. 엄마는 어린 나이에 매운 음식을 먹는 다영 양이 걱정되어 조리된 양파를 주려고 하지만, 다영 양은 오로지 생양파를 고집한다. 밥숟가락에 양파 한 조각이면 밥 한 그릇 뚝딱이다.
    양파가 매워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또다시 양파를 집어 먹는 다영 양의 못 말리는 양파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날 수 있다.


    # 집에 있는 책만 1만권 이상! 책 홀릭 할아버지
    특이한 손님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서울의 한 대형서점이다. 독특한 복장에 양 손 가득 보따리를 들고 수십 권의 책을 고르는 주인공을 발견했다. 들고 온 가방에도 책이 한가득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수많은 책들이 모두 다 영어, 일본어로 된 원서이다. 책에 푹 빠진 오늘의 주인공, 문성열(66) 씨다.
    일주일에 두세 번 이렇게 많은 책을 사 간다는 성열 씨의 집에는 무려 1만권이 넘는 책이 있다. 그동안 책을 샀던 돈만 자그마치 5억 원에 달한다. 안방은 빈틈없이 책으로 점령당했고, 부엌은 물론 잠을 자는 공간까지 책에게 내어 준 지 오래다.
    성열 씨는 동서양의 사고를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 책은 오로지 영어, 일본어 원서만 읽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많은 책을 한 권에 한 문장만 읽고 덮어버린다. 많은 책을 지루하지 않게 읽기 위해서 그가 택한 방법이다.
    성열 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영어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부단한 노력 끝에 금융권에 입사해 승승장구했지만, 퇴직 후 시작한 임대사업 실패로 모든 재산을 잃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홀로 지내고 있다.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할아버지 곁에 있던 책 덕분이었다. 그는 잠자는 시간도 쪼개어 책을 읽고, 외출 한 번에 40~50권의 책을 들고 다닌다. 책이 곧 인생이고, 책이 있는 한 외롭지 않다는 성열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빠른 속력도 거뜬! 바람과 스피드를 즐기는 승마견
    ‘세상에 이런일이’에 꼭 나올법한 강아지가 있다. 과연 어떤 강아지인지, 제작진은 충북 제천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가 말 위에 올라탄다. 바람을 즐기며 말을 타는 오늘의 주인공, 승마견 해피다.
    고정 장치는 해피에게 그저 사치일 뿐이다. 일단 말에 올라타면 아무리 흔들리든, 요동치든 본인이 알아서 중심을 잡고 탄다. 빠른 속력을 내며 달려도, 해피는 오히려 이를 즐긴다. 중심 잡는 데 있어서 해피를 따라올 견(犬)은 없다. 해피는 이렇게 승마를 한 지 벌써 3년째이다.
    10년 전, 주인아저씨는 도살장에 끌려가던 해피를 데려왔다. 해피는 승마장을 하는 주인아저씨 뒤를 졸졸 쫓아다니다, 우연히 말을 타게 되었다. 처음 타 본 말이지만, 해피는 의외의 능력을 발휘하며 주인아저씨보다 말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늘었다.
    바람을 가로지르며 스피드를 즐기는 승마견 해피의 이야기가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 혹 때문에 한 쪽 얼굴을 잃어버린 할아버지, 그 후 이야기
    지난 3월, 제작진은 안타까운 제보를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60여 년 동안 왼쪽 얼굴에 혹을 달고 살아야 했던 80세 연규만 씨이다. 한 쪽 얼굴에만 난 혹 때문에, 그는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껴야만 했다.
    그의 이야기가 소개된 후,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드디어 혹을 뗄 수 있게 되었다. 며칠에 걸쳐 진행된 검사 결과. 몇 십 년 동안 그를 괴롭혔던 혹의 정체는 신경섬유종이었다. 그리고 7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대수술, 과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을까? 수술 후 규만 씨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순간포착’에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혹 할아버지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5월 11일(오늘) 밤 8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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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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