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상승과 시중 자금의 유입으로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 8일 기준 505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북한 리스크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을 이유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단기성 대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4월 한 달간 10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펀드 순자산 증가액 14조7000억원의 70.7%에 해당합니다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400억원 늘었습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여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물량이 나와 4000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순자산은 오히려 소폭 늘어 50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5000억원 순자산이 증가해 16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6조4000억원입니다.
국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난 104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이밖에 재간접펀드(6000억원), 파생상품펀드(2조원), 부동산펀드(1조원), 특별자산펀드(4000억원) 등의 순자산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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