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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고급빌라촌은 변신 중…'호텔 엘루이' 고급빌라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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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도 가능해 자산가, 벤처사업가 등 사이에서 선호도↑


대한민국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 일대 고급빌라촌이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담동에는 자산가나 벤처사업가들이 모여 들면서 신축이나 재건축을 통한 새 고급빌라들이 들어서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이들이 가구 수는 줄이면서 면적을 넓히고 여기에 걸맞는 최고급 자재와 더불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내세워 희소성이 높은 고급 주거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강남 청담동을 대표했던 `호텔 엘루이`는 최고 180억원 대의 고급빌라로 환골탈태 한다. 지난 1982년 고급빌라로 명성을 쌓았던 효성빌라 역시 재건축에 들어가 최고 80억원 대의 빌라로 재 탄생하는 등 청담동 부촌의 이미지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부동산개발업체 빌폴라리스에 따르면 한때 `줄리아나`로 유명세를 치른 엘루이 호텔 자리에 지하 6~지상 20층, 총 29가구 규모의 고급빌라 `더 펜트하우스 청담` 이 들어선다.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곳은 계약면적 ▲701.04㎡(구 212형) 27가구 ▲1,014.84㎡(구 307형) 2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 중 2가구로만 구성된 전용 396㎡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180억원대로 독립적인 루프탑 풀을 갖추고 있다. 다른 층의 분양가는 70억~110억원으로 책정됐다.

전 세대 복층형인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거실 통유리창만 세로 6.5m, 가로 11.6m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거실 및 식당 등 생활 공간의 층고가 6.7m에 달해 쾌적하다. 체적을 기준으로 할 때 층고가 높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같은 전용면적의 동일 주거시설 대비 약 85%나 더 많은 전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부동산 경기 호조로 청담동 일대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고급빌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영동대로 개발사업과 맞물리면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청담동에서는 지난 2014년 마크힐스 전용 192.86㎡(구 58.34형)의 경우 65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또한 상지카일룸의 경우 호가는 전용 244.98㎡가 65억원에 달하는 등 매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101 일대 효성빌라는 재건축한 `효성빌라 청담 일공`이 들어선다. 이 빌라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계약면적이 구 172~207형에 달하며 총 35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5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1층은 단독 정원을 제공하며 6~7층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한강조망은 일부 세대에 한해 가능하다. 오는 2018년 말 예정으로 분양가는 60억~90억원대다. 청담 초중고가와 명품거리 및 갤러리아 백화점이 인접해 있다.

이밖에도 강남구 청담동 106-21 청담동 씨티아파트 1차에는 `원에이치`가 들어선다. 원에이치는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이 빌라는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로 계약면적은 구 158~189형의 복층 10가구와 단층 19가구로 등 총 29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A~F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되며 분양가는 60억~1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를 타지 않는 고급주택의 분양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주로 자금력을 갖춘 자산가, 재벌, 벤처기업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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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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