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현지시간 10일 발표에 따르면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OECD 경기 선행 지수는 3월중 전달과 같은 100.1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역시 전달 수준인 100.8을 나타냈다. OECD 경기 선행 지수가 100을 넘으면 성장이 확대될 것임을 의미한다.
OECD가 3월 지표를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독일과 캐나다가 모두 100.7로 빠른 경제 성장세를 예고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완만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은 99.8, 영국은 99.7을 기록했으며 OECD 비회원국인 중국 역시 99.1에 머물렀다.
OECD 경기 선행지수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졌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구리예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상승이 가속화됐으나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는 1분기 경기 둔화가 나타났고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