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까지 코스피 지수는 새정부 출범 시 상승한 경우도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 시에는 급락하는 등 일관성은 없다. 새정부 출범 초기에는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지만 대부분 경기와 기업 실적에 연동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기대감은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미미하다. 특히, 최근 지수 상승은 외국인들이 견인하였다는 점에서 내수기업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보다는 주요 수출 기업들의 실적과 세계 경기와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이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의 상승 구간이며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빅사이클이라는 점에서 임기 초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4차 산업 혁명 등을 새정부가 정책적인 부양책을 내어 놓으면 대형 IT H/W주에서 IT서비스와 중소형 IT 솔루션 기업으로 상승 기업군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국의 사드 제재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었고 사드 제재와 관련된 업종이 주로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이라는 점에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하락했지만 드라이빙 시즌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유가도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부가 적극적인 실속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낮추고 사드에 대한 효율적인 해법을 찾는다면 낙폭이 과대한 화장품과 엔터주가 반등하면서 대형 IT주 중심의 왜곡된 주가 상승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정책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단기적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는 대기업들의 이해관계 상충을 해소해야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수 활성화는 근본적인 소득 양극화와 고용 불안, 높은 실업률, 인구 고령화, 독신 가구 증가 등 사회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정책이 주도하는 내수 활성화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IT는 듀얼 카메라 등 카메라 모듈 회사들이 4차 산업 혁명 수혜주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와 함께 생체인식 카메라가 증가할 수 있고 4차 산업 혁명의 주효 완제품인 자동차, 로봇, 드론에 고해상도의 다기능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카메라 관련 수혜주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추천하며 중소형주로는 파트론, 엠텍비젼이 유망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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