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슈퍼 베이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질랜드에서 몸무게가 무려 7.4kg이나 되는 슈퍼 베이비가 태어난 것.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10일 이틀 전에 웰링턴 병원에서 몸무게가 보통 신생아의 두 배가 넘는 16파운드 4 온스(7.39kg), 키는 57cm인 남자 아기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는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스터프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의사들도 아이가 태어나기 두 달 전쯤에 아기의 몸무게가 14파운드 가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아기의 아빠는 아기가 매우 건강하다며 "사람들은 벌써 제2의 조나 로무(뉴질랜드의 전설적 럭비 선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피아니스트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빠는 "우리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어서 아이가 그렇게 큰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태어난 아기는 산모가 낳은 두 번째 남자 아기로 첫 번째 남자 아기도 몸무게가 11.8파운드(5.4kg)나 됐다.
스터프는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이번에 태어난 남자아이가 보통 신생아 몸무게의 두 배 정도로 생후 20주 된 아기와 같은 수준이라며 신생아 기저귀는 맞지 않아 6kg에서 11kg 사이 아기들이 쓰는 기저귀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지금까지 태어난 아기 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것으로 기록된 아기는 지난 1879년 미국에서 애나 베이츠라는 거인 여성이 낳은 몸무게 22파운드(9.98kg)짜리 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