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실장으로 주영훈 전 경호실안전본부장이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뒤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등을 거쳤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경호를 담당하기도 했다.
또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잘 이해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9일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됐을 때 페이스북에 "벅찬 감동이다"라며 "(권양숙) 여사님 부둥켜안고 목놓아 울고 싶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에 박근혜 정부 때 박흥렬 경호실장과 비교하는 이들도 많다. 박흥렬 경호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불출석하는가 하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아서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새누리당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은 "지난 1차 기관보고 때 검찰총장 등 기관증인 3인 불출석에 이어 오늘도 기관증인 3인이 불출석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황영철 의원도 "박흥렬 경호실장은 청와대 관저와 대통령의 모든 경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국정조사에서 박흥렬 경호실장의 진술은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진실규명의 핵심"이라 비난한 바 있다.
또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때 불승인 결정을 내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에 네티즌들은 "fire**** 안전한 경호 부탁드립니다" "ehdw**** 의리 있으시네요." "head****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은 언제나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ima1**** 아 이분 되게 젠틀하시던데ㅜㅜ" "pjc0**** 다큐3일에서 노인분들이 노무현대통령 기다릴때 가시는길에 만나게 해드린다고 하고 대통령을 위협에서 지키는게 경호임무지 저분들은 대통령에게 위협이 되는분들이 아니다라고 했던 분 국민을 가까이 하려는 노무현대통령의 뜻을 잘 이해하는 경호책임자고 문재인대통령의 뜻도 잘 이해할거라 믿습니다" "sypo**** 잘해주세요 잘해서 뽑은게 아니라 잘하라고 뽑은겁니다 대통령도 사람이니 여러가지 유혹과 많은 원치않는일도 일어날테지만 그럴때마다 국민에게 떳떳하고 스스로에게 떳떳할수있는 대통령이 되어주세요 잠깐의 부와 권력에취해서 명예를 져버리는 대통령이 되지않기를 바랍니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