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인애한의원`이 지난 4월 23일, 미혼모 가정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여성질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산모와 아이를 위한 진료에 힘써 온 인애한의원은 광고대행사 `케이제이컴즈`를 통해 미혼모에 대한 국내 인식과 그 현태에 대해 접하게 됐다. 이에 인애한의원과 케이제이컴즈는 미혼모들의 건강을 돌보며 마음의 상처를 함께 보듬어 줄 방법을 강구하다 `위드맘`이라는 한부모가정 지원센터와 만나 `헤아리`라는 이름으로 미혼모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헤아리는 우리가 이제까지 미혼모들을 생각하던 편견들은 옛 것이며, 새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헤아려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헤아리는 한 설문 조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지만 미혼모들을 위한 지원은 조금 꺼려진다`고 답한 이들이 많다는 결과에 주목, 미혼모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그러한 그들의 움직임이 사회의 시선에도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어 미혼모들이 조금 더 당당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보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첫 봉사활동을 진행한 헤아리는 앞으로도 산모와 엄마들을 위한 한의학적인 관리를 통해 미혼모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힘 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