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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 큰 불길 잡혀… 강릉·삼척 산불 완전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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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 임야 2ha 태우고 진화… 강릉·삼척 산불 진화작업 재개

7일 오후 2시 50분께 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2리 영해해안도로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영덕 산불은 임야 2ha 가량을 태우고 4시간 40여분만인 오후 7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영덕군 등 산림 당국은 인력 550여 명과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군은 불이 난 곳이 도로 주변이어서 담뱃불에 의한 산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영덕군은 일몰 시각이 다가옴에 따라 일단 헬기를 철수시키고 공무원 160여명을 3개 조로 편성, 밤사이 잔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불이 난 곳은 민가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만일에 대비해 소방차 7대와 펌프차 7대도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8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재투입, 잔불까지 완전 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흘째 이어진 강원 삼척 산불과 강릉 재발화 산불 진화는 8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5분부터 삼척 산불과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 진화헬기 57대와 1만여 명의 지상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은 밤사이 삼척시와 태백시를 잇는 백두대간 고개 건의령 정상을 넘어 확산 중이다.

공무원과 진화대 340여 명은 밤사이 감시태세를 유지하며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밤사이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민가를 위협하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38대와 5090여 명의 지상 진화 인력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이날 오전 중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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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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