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경기에 접근성, 맛, 가격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집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상승과 더불어 많은 음식점들이 가격을 점차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식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국민음식이라고 불린다.
보통 중식이라고 하면 얼큰한 짬뽕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얼큰한 짬뽕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부산 짬뽕 맛집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가성비 좋게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는 부산 서면 맛집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도 꼽히는 쫑구항아리짬뽕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포동 카페거리 맛집은 커다란 항아리 그릇에 푸짐하게 짬뽕이 담겨져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끈한 짬뽕국물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항아리는 맛도 책임지지만 비쥬얼도 더욱 빛나게 했고 소비자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2~3인이 먹는 항아리 짬뽕을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고르곤졸라피자와 공깃밥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머니 가벼운 연인들의 서면 데이트 코스로는 물론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도 사랑 받고 있다. 당일에 공수하는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특제육수가 들어간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현재 쫑구항아리짬뽕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한 서면 밥집, 전포동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