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부진에 따른 실망과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낙관론 속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1포인트, 0.04% 상승한 20,957.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04포인트, 0.13% 낮은 2,388.13에, 나스닥지수는 22.82포인트, 0.38% 떨어진 6,072.5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모두 하락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낙관론에 힘입어 일제시 상승 시도에 나섰지만 다우 지수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금리를 기존 0.75~1%로 동결하며 올해 1분기에서 보여준 성장 부진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연준의 자산 축소`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자산 축소가 시작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6%, 에너지가 0.3% 올랐지만 부동산 1.2%, 소재 1%, 통신 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에 0.3%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실망스러웠다는 분석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6센트, 0.3% 오른 47.8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