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의원이 야유하는 시민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김부겸 의원은 유세 중 호통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공개했다. 이는 지난 27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유세 중 있었던 일이다.
영상에서 김부겸 의원은 “평당 5000만원짜리에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거냐”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새끼들 어찌 되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김부겸 의원은 “정신 차립시다”라며 “우리 대구가 20년째 경제가 전국 꼴지여도 아무도 봐는 사람이 없잖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개버렸잖아요.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야유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은 제 시간이다. 조용히 해 달라”, “목소리 높여 죄송하지만, 여기서 여당에게 당당하게 항의할 배짱없으면 우리에게 이러면 안된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김부겸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