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성소수자 발언 여파… 인권단체 기습시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성소수자 단체의 기습시위를 받았다.
문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천군만마(天軍萬馬) 국방안보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문 후보의 전날 동성애 발언 여파로 5~6명의 성소수자인권단체 `무지개행동` 회원들은 이날 회견을 마친 문 후보를 향해 연단 위로 올라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열면서 격렬히 항의했다.
문 후보는 전날 JTBC 대선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물음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가 토론 말미 "동성애를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은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