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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스보스 섬 연안서 난민선 전복…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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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에게 해의 레스보스 섬 연안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난민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레스보스 섬 인근 해상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구의 시신이 그리스와 터키 해역에서 수습됐다고 밝혔다. 임산부 1명을 비롯한 2명은 구조됐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구조된 임산부에 따르면 침몰한 배에는 25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관계자는 바다에서 익사체를 발견하기 전까지 접수된 구난 신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에게 해는 작년 3월 유럽연합(EU)과 터키가 난민 송환협정을 체결하기 전까지 중동에서 몰려드는 유럽행 난민이 이동하는 주요 경로였으나 EU와 터키의 협정 이후 발칸 반도와 서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난민 수가 크게 줄었으나 현재도 이따금씩 난민들이 도착하고 있다.

2015년 이래 그리스에 상륙한 난민 수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대다수는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들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EU와 터키의 협정으로 서유럽 국가로 넘어가지 못한 난민들은 6만2천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기약 없는 난민 지위 심사를 기다리며 그리스에 발이 묶여 있다.

한편, 레스보스 섬의 모리아 난민 캠프에 수용된 난민들 일부는 난민 심사 지연에 항의하며 지난 21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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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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