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박열`과 관련해 배우 이제훈이 연기한 실존인물 박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제훈이 분한 박열은 경상북도 문경 출신의 독립운동가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박열은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비밀결사 흑도회(黑濤會)를 조직했다. 이어 1923년 애인 가네코 후미코의 도움을 받아 천황 암살을 실행하려 했으나 발각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박열과 후미코는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했으며 가네코는 복역 중 형무소에서 자살했다.
한편 이제훈 주연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주인공 박열과 연인 후미코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이 출연한다. `동주` `사도` `소원`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