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융합된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재편했습니다.
디지털전략과 신기술 적용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24일 우리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 전략, 신기술 Test Bed와 플랫폼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재편했습니다.
디지털금융그룹 산하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빅데이터, AI, 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금융부는 디지털금융부로 명칭을 변경해 비대면채널 운영과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의 `영선반보(領先半步)` 즉 ‘성공하려면 항상 남보다 한 발 빨라야 한다’는 전략과 당부에 따라 지난 2015년 5월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출범한 이후 2016년에는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을 잇달아 출시하며 위비플랫폼 구축에 역점을 둔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음성과 텍스트 입력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음성인식 AI뱅킹 ‘소리(SORi)’를 출시하고, 위비톡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10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AI, IoT 등과 접목한 사업모델 개발하고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기존 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