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 계기가 된 4·19 혁명 제57주년 기념식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4·19 정신으로 이룩한 국민 주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 4·19 혁명 유공자, 유족, 각계 대표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 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4·19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광주, 경남, 충북 등 지방 곳곳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4·19 민주혁명회 등의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 하루 전인 18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서 4·19 혁명 희생자 영령 추모제가 열린다.
4·19 민주묘지 일대에서는 이달 13∼19일 전야제, 락 페스티벌, 국제학술심포지엄, 대학생 토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포함한 4·19 혁명 국민문화제가 진행 중이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으로,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하야를 끌어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