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완패했다.
추신수(35)가 결장한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과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0-5로 패배, 2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타선은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의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꽁꽁 묶였다.
이어 닉 빈센트에게도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당하면서, 텍사스는 이날 경기 2안타에 그쳤다.
시애틀은 6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1사 만루에서 카일 시거기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타일러 모터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CBS스포츠는 "텍사스는 좌완 팩스턴을 맞아 우타자를 좀 더 많이 배치했다"며 좌타자인 추신수도 같은 맥락에서 제외된 것으로 설명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지명타자로 투입된 우타자 마이크 나폴리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