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수요자, 쾌적함과 여유 있는 생활 선호하며 조망권 여부 따져
조망권따라 임대수익률 및 시세 차이 갈려 `소형+조망` 단지 관심
이제는 소형 오피스텔(전용면적 40㎡ 이하)에도 조망권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소형 오피스텔의 주 고객인 젊은 수요층이 단순 편의성만을 고려했던 주거환경에서 쾌적함과 여유로운 생활을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원한 조망권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 상품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2인가구가 주 수요층인 소형 오피스텔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층을 거주수요로 두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직장인 또는 신혼부부 등으로 상권밀집지역과 역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이 오피스텔의 주요 선택사항으로 떠오르면서 조망권의 영향이 소형 오피스텔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용으로 투자를 목적으로 분양 및 매매거래를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조망권이 수익률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C오피스텔(2000년 2월 입주)은 바로 앞에 30만평에 달하는 일산호수공원이 있으며 오피스텔과 공원 사이로 장애물이 없어 탁 트인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현재 이 오피스텔의 전용 29.29㎡ 임대수익률은 6.64%로 나온 반면, 일산호수공원과 인접하지만 주변 건물로 인해 조망권 확보가 어려운 H오피스텔(2004년 4월 입주)의 전용 29.30㎡는 5.41%로 현저히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매매가 상승폭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K오피스텔(2003년 12월 입주)은 분양 당시 전용 33.9㎡의 가격이 1억1237만원이었으나 현재(4월기준)는 2억2000만원으로 1억763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조망이 불가능한 여의도동의 P오피스텔(2004년 5월 입주)의 전용 33.53㎡는 분양 당시 1억227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억3000만원으로 730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대형 오피스텔 위주로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높이 평가 됐으나 조망권를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소형 임대상품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특히, 조망권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료가 더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향후 높은 가격에 되팔 수도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 진주시에서 시원한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예정에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이달 4월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상업1-1블록에서 분양하는 `신진주역세권 더퍼스트 웰가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 6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21~37㎡ 총 436실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로는 원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21㎡ 404실, 1.5룸(거실·방 1개) 구조인 전용면적 32㎡ 16실, 전용면적 37㎡ 16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지상 1~2층에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을 도입했으며 지상 3층부터 오피스텔을 조성해 저층 세대에서도 채광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일부호실에 테라스 특화설계(최대 32.7㎡)를 접목해 우수한 공간활용은 물론 조망권을 극대화 했으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총 4개(5,6,12,13F 약 50㎡)의 층별 휴계공간에서도 바깥 풍경을 내려다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경관을 볼 수 있는 멀티 조망을 누린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은 조망권을 확보했다. 우선 단지 북측으로 공원면적 5만 5000여㎡에 달하는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조망권과 함께 가벼운 운동 및 산책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주거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는 KTX진주역사의 넓은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각 방향 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이뿐 아니다. KTX진주역을 통해 동대구역(경부선)을 경유하면 서울을 3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지난해 7월 개통한 진주~사천~하동~광양을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철도를 통해 광양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는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 상업, 녹지, 공공청사 등의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에 있어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진주 상평 일반산업단지, 진주 정촌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남측에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조성되는 항공우주산업단지(2020년 준공)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예정에 있다. 경상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의 대학교와도 인접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진주시 강남동 16-6번지(구 제일예식장)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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