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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 해녀들이 직접 잡은 '완도 자연산 전복', 이제 직거래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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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 직접 잡고 판매하는 자연산 전복, 직거래로 더욱 착해진 가격

최고의 건강식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전복은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귀한 식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식당이나 시장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전복은 사실 양식으로, 일반인들의 경우 자연산 전복은 구경조차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전복은 양식이나 자연산이나 영양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한 번 제대로 된 자연산 전복 맛을 본 이라면 이 말에 동의하기 힘들 것이다. 전복 양식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들어가면 소안도라는 섬이 나오는데, 소안도 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자연산 전복은 이름난 식객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명품 전복으로 손꼽힌다.

소안도 해녀가 손으로 일일이 딴 자연산 전복은 푸른빛을 띄는 양식과는 달리 자주빛이 도는데, 크기 역시 압도적이라 웬만한 것이 성인 손바닥만하다. 또한 씹으면 살이 쫄깃쫄깃하다 못해 딱딱할 정도로 차지다. 다시마뿐 아니라 대황, 미역, 감태, 파래 등 다양한 해조류를 먹고 자라 생으로 먹어도 비린 맛이 덜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안도 자연산 전복은 과거에는 소안도를 직접 찾아야만 맛볼 수 있는 별미였지만, 최근에는 해녀들이 직접 직거래를 통해 자연산 전복과 전복죽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도 편안하게 자연산 전복과 전복죽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꽃다운 19살 나이에 소안도로 시집와 올해로 45년째 소안도 해녀로 살아가고 있는 정행자 해녀가 대표로 있는 `섬섬`은 청정해역 완도군 소안면에서 생산한 자연산 전복, 자연산 미역귀를 비롯해 다양한 섬생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 중이다. 중간마진을 없애 해녀들과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착한 직거래를 실천하고 있는 것. 그래서 품질이 우수한 소안도 자연산 전복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인과 가족, 거래처 등에 선물하기에 부담이 줄었다.

KBS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소안도 해녀 삼총사로 출연하기도 한 정행자 해녀는 "양식 전복 종폐를 바다에 뿌려 채취하는 전복을 자연산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섬섬은 순수 자연산만을 취급한다"라며 "자연산은 대량 채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미리 주문을 하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자연산 전복을 맛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섬섬에서는 자연산 전복, 자연산 미역귀 외에도 해녀들의 레시피로 만든 자연산 미역귀 전복죽도 판매 중이다. 발송 당일 새벽에 직접 전복죽을 끓여 즉시 우체국 택배로 배송하며, 자연산 전복죽임을 증명하기 위해 전복 껍질을 함께 배송한다. 해녀들이 일일이 채취한 자연산 전복, 미역귀로 만든 전복죽은 섬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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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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