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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일본 피겨스타의 '돌연 은퇴'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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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10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며 "내가 원하는 연기와 결과를 내지 못해 고민이 많아졌다"고 적었다.

아사다는 그럼에도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지만 내 피겨 스케이트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은퇴가 "자신에게 큰 결단이었지만 인생에서 하나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며 웃는 얼굴을 잊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시절 김연아(은퇴)의 경쟁 상대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의 스타다. 그러나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뒤 번번히 김연아의 벽에 무너지면서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 획득에 그쳤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이후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2015년 복귀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보다 현저히 떨어진 기량과 신예들의 성장으로 인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의 갑작스런 은퇴 소식에 일본 열도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요리우리, 아사히 신문 등은 아사다 마오의 은퇴 소식을 1면에 보도했으며, "깜짝 놀랐다"는 시민 반응 및 응원을 함께 실었다.

NHK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은퇴(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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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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