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등산객들이 사망했다.
10일 AFP통신은 현지 매체 `밴쿠버 선`을 인용해 사망한 등산객들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한 등산객으로부터 하비산 정상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발자국이 있어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비산 정상 부근을 수색하던 중 9일 산 정상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 등산객들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선은 숨진 이들이 등산 경력이 있는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하비산이 있는 밴쿠버 북부 일대는 지난 7일부터 기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