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심경글을 공개한 뒤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기수는 2일 자신의 SNS에 "나를 가지고 논 사람들이 보란듯이 큰 성공을 이룰 것"이라는 솔직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기수는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는 분노와 배신감을 표출했으나, 결국 "밝히고 싶은게 많지만 참는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기수는 심경글을 삭제한 뒤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게 잘 할 거니 걱정 말라"라는 글로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응원을 받았다.
김기수는 현재 뷰티크리에이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유튜브 메이크업 스트리밍을 진행한 김기수는 올해 1월 말부터 유튜브 채널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를 진행, 매 편마다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유튜브 방송을 시작기까지 남모를 고충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기수는 "악플러들 덕분에 뷰티 관련 유튜브를 시작하게됐다"며 "화장한 제 모습을 보고는 `중국 성형 괴물같다` 등 심한 악플이 있었지만 대놓고 악플을 달아보라는 의도에서 영상을 올리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기수는 "이번 기회로 의외로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됐다"라며 "나중에는 악플러들도 제 메이크업 실력을 인정했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수 심경글 (사진 = 김기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