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8`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2017`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 S8과 S8+(플러스),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 등 신제품이 전격 공개됐다.
갤럭시S8 출시일은 다음달 21일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갤럭시S8 시리즈에는 스마트폰 좌우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18.5대 9 비율의 듀얼 엣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가 채택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가상비서 `빅스비`(Bixby)와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지문·홍채·얼굴인식 센서 등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전국 4000여 개 매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판매는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지며 이동통신사 판매점을 방문하거나 이통사 온라인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반면 번호 이동 고객의 경우 사전예약보다 갤럭시S8 정식 출시 이후를 기다리는 게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번호 이동시 지급되는 불·편법적인 추가 지원금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갤럭시S8 국내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당초 각각 약 100만원과 110만원으로 책정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을 두 모델 모두 100만원 이하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