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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뭉쳐야 뜬다’ 게스트 합류…김용만과 20년 의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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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대부’ 이경규가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의 두 번째 게스트로 나선다. 30일 목요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뭉쳐야 뜬다’의 기존 멤버 ‘김용만 외 3명’과 함께 호주로 출국한다.


배우 차태현에 이어 두 번째 게스트로 합류 소식을 전한 이경규는 ‘뭉쳐야 뜬다’의 4인방 멤버들과 오랜 친분을 쌓은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는 ‘절친’ 김용만의 재기를 누구보다 기뻐했던 만큼 그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출연을 결심했다. 서로를 돕기 위해 기꺼이 출연을 감행한 이들의 훈훈한 조우는 JTBC의 `신 예능`을 나란히 성공시킨 두 주인공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는 국민 MC로 떠오르기 전부터 이경규와 함께 수많은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규라인’ 대열에 합류했던 인물이다. 정형돈은 예능계에 막 입문했던 시절부터 집중 지도를 받으며 ‘이경규의 아이’이라 불렸다. 그리고 김용만은 개그계에서 유일하게 이경규에게 호통을 칠 수 있는 각별한 후배다. 이들이 함께 한 여행에서 선보일 환상적인 ‘케미’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뭉쳐야 뜬다’는 평소 ‘장시간 녹화는 질색’이라며 여행 소재 예능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경규가 관심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무려 3박 5일에 달하는 이번 일정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건 그저 하라는 대로 몸을 맡기면 되는 패키지여행의 편안함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반면, 편안한 패키지여행을 꿈꾸며 기대감을 드러낸 이경규와 달리 예능 대부이자 버럭의 아이콘인 그와 한 방을 쓰며 밤새 수발을 들어야 할 운명에 놓인 ‘김용만 외 3명’은 긴장을 끈을 놓지 못했다.


최근 ‘눕방’계에 한 획을 그으며 몸도 마음도 편한 방송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경규가 과연 빡빡한 일정 그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패키지여행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을까. ‘큰 형님’을 모시고 해외로 떠난 ‘김용만 외 3명’은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을까.


이경규의 합류로 레전드 편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새로운 패키지 5인방 ‘이경규 외 4명’이 함께 한 ‘뭉쳐야 뜬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8일 화요일 방송에서는 싱가포르 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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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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