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심리가 11개월째 기준치를 밑돌며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391곳의 4월 전망치가 93.3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 94.8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2월에 87.7로 저점을 찍고 3월 92.1, 4월 93.3을 기록해 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나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91.2로 3월 88.6보다 올랐으나 비제조업은 96으로 전달 96.6보다 떨어졌습니다.
부문별로는 3월 전망치에 비해 투자, 재고, 채산성 등이 상승했고 내수와 수출, 자금사정, 고용 등은 하락했습니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기업 심리와 실적이 모두 전달에 비해 개선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과 같은 대외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수출이 회복되는 등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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